프로그램의 동작을 스레드 스케줄러에 기대하지 말라 - Effective Java[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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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성이나 성능이 쓰레드 스케줄러에 따라 달라지는 프로그램이라면 다른 플랫폼에 이식하기 어렵다.
  • 여러 쓰레드가 실행 중이면 운영체제의 스레드 스케줄러가 어떤 스레드를 얼마나 오래 실행할지 정한다.
    • 정상적인 운영체제라면 이 작업을 공정하게 수행하지만 구체적인 스케줄링 정책은 운영체제마다 다를 수 있다.
    • 따라서 잘 작성된 프로그램이라면 이 정책에 좌지우지돼서는 안 된다.

💎 견고하고 빠릿하고 이식성 좋은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행 가능한 스레드의 평균적인 수를 프로세서 수보다 지나치게 많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 그래야 스레드 스케줄러가 고민할 거리가 줄어든다.

    • 실행 준비가 된 스레드들은 맡은 작업을 완료할 때까지 계속 실행되도록 만들자.

    • 이런 프로그램이라면 스레드 스케줄링 정책이 아주 상이한 시스템에서도 동작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 여기서 실행 가능한 스레드의 수와 전체 스레드 수는 구분해야 한다.

    • 전체 스레드 수는 훨씬 많을 수 있고, 대기 중인 스레드는 실행 가능하지 않다.


💎 쓰레드는 당장 처리해야 할 작업이 없다면 실행해서는 안 된다.
  • 실행 가능한 스레드 수를 적게 유지하는 주요 기법은 각 스레드가 무언가 유용한 작업을 완료한 후에는 다음 일거리가 생길 때까지 대기하도록 하는 것이다.

  • 실행자 프레임워크를 예로 들면, 스레드 풀 크기를 적절히 설정하고 작업은 짧게 유지하면 된다.

    • 단, 너무 짧으면 작업을 분배하는 부담이 오히려 성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 쓰레드는 절대 바쁜 대기(busy waiting) 상태가 되면 안 된다.
  • 공유 객체의 상태가 바뀔 때까지 쉬지 않고 검사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 바쁜 대기는 쓰레드 스케쥴러의 변덕에 취약할 뿐 아니라, 프로세서에 큰 부담을 주어 다른 유용한 작업이 실행될 기회를 박탈한다.
    • 피해야 할 극단적인 예로 CountDownLatch를 삐딱하게 구현한 코드를 살펴보자.

💎 끔찍한 CountDownLatch 구현 - 바쁜 대기 버전!

public class SlowCountDownLatch {
    private int count;
    
    public SlowCountDownLatch(int count) {
        if (count < 0) {
            throw new IllegalArgumentException(count + " < 0");
            this.count = count;
        }
    }
    
    public void await() {
        while(true) {
            synchronized(this) {
                if (count == 0) {
                    return;
                }
            }
        }
    }
    
    public synchronized void countDown() {
		if (count != 0) {
            count--;
        }
    }
}
  • 위 예가 좀 억지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 이상의 스레드가 필요도 없이 실행 가능한 상태인 시스템은 흔하게 볼 수 있다.
    • 이런 시스템은 성능과 이식성이 떨어질 수 있다.

💎 특정 스레드가 다른 스레드들과 비교해 CPU 시간을 충분히 얻지 못해서 간신히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Thread.yield를 써서 문제를 고쳐보려는 유혹을 떨쳐내자.
  • 처음 JVM에서는 성능을 높여준 yield가 두 번째 JVM에서는 아무 효과가 없고, 세 번째에서는 오히려 느려지게 할 수도 있다.

  • Thread.yield는 테스트할 수단도 없다.
    • 차라리 애플리케이션 구조를 바꿔 동시에 실행 가능한 쓰레드 수가 적어지도록 조치해두자.
  • 이런 상황에서 스레드 우선순위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 비슷한 위험이 따른다.

    • 스레드 우선순위는 자바에서 이식성이 가장 나쁜 특성에 속한다.

    • 스레드 몇 개의 우선순위를 조율해서 애플리케이션의 반응 속도를 높이는 것도 일견 타당할 수 있으나, 정말 그래야 할 상황은 드물고 이식성이 떨어진다.

    • 심각한 응답 불가 문제를 스레드 우선순위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절대 합리적이지 않다.

    • 진짜 원인을 찾아 수정하기 전까지 같은 문제가 반복해서 터져 나올 것이다.


프로그램의 동작을 스레드 스케쥴러에 기대하지 말자.

견고성과 이식성을 모두 해치는 행위다.

같은 이유로, Thread.yield와 스레드 우선순위에 의존해서도 안 된다.

이 기능들은 스레드 스케쥴러에 제공하는 힌트일 뿐이다.

스레드 우선순위는 이미 잘 동작하는 프로그램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드물게 쓰일 수는 있지만, 간신히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고치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참조 - 이펙티브 자바 3/E - 조슈아 블로크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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