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하려는 것이 타입이라면 마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라 - Effective Java[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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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 인터페이스(Marker Interface)

  • 아무 메소드도 담고 있지 않고, 단지 자신을 구현하는 클래스가 특정 속성을 가짐을 표시해주는 인터페이스를 마커 인터페이스라 한다.
    • ex) Serializable 인터페이스는 자신을 구현한 클래스의 인스턴스는 ObjectOutputStream을 통해 쓸(write) 수 있다고, 즉, 직렬화(serialization) 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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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 인터페이스는 구식이라고?
  • 마커 애너테이션이 등장하면서 마커 인터페이스는 구식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 마커 인터페이스두 가지 면에서 마커 애너테이션보다 낫다

    • 첫 번째, 마커 인터페이스이를 구현한 클래스의 인스턴스들을 구분하는 타입으로 쓸 수 있으나, 마커 애너테이션은 그렇지 않다.

      • 마커 인터페이스는 어엿한 타입이기 때문에 마커 애너테이션을 사용했다면 런타임에야 발견될 오류를 컴파일타임에 잡을 수 있다.

      • 자바의 직렬화는 Serialzable 마커 인터페이스를 보고 그 대상이 직렬화 할 수 있는 타입인지를 확인한다.

        • ex) ObjectOutputStream.writeObject 메소드는 당연히 인수로 받은 객체가 Serializable을 구현했을 거라고 가정한다.

        • 그런데 이 메소드는 Serializable이 아닌 Object 객체를 받도록 설계되었다.

      • 즉, 직렬화 할 수 없는 객체를 넘겨도 런타임에야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 마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주요 이유가 컴파일타임 오류 검출인데, 그 이점을 살리지 못한 것이다.

  • 두 번째, 마커 인터페이스적용 대상을 더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다.

    • 적용 대상(@Target)ElementType.TYPE로 선언한 애너테이션은 모든 타입(클래스, 인터페이스, 열거 타입, 애너테이션)에 달 수 있다.

    • 부착할 수 있는 타입을 더 세밀하게 제한하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 특정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클래스에만 적용하고 싶은 마커가 있으면 어떡해?
  • 이 마커를 인터페이스로 정의했다면 그냥 마킹하고 싶은 클래스에서만 그 인터페이스를 구현(인터페이스라면 확장)하면 된다.
    • 그러면 마킹된 타입은 자동으로 그 인터페이스의 하위 타입임이 보장된다.

💎 Set 인터페이스도 일종의 마커 인터페이스로 볼 수 있다고?
  •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Set 인터페이스도 일종의 (제약이 있는) 마커 인터페이스로 볼 수 있다.

  • Set은 Collection의 하위 타입에만 적용할 수 있으며, Collection이 정의한 메소드 외에는 새로 추가한 것이 없다.

  • 보통은 Set을 마커 인터페이스로 생각하지 않는데, add, equals, hashCodeCollection의 메소드 몇 개의 규약을 살짝 수정했기 떄문이다.

    • 하지만 특정 인터페이스의 하위 타입에만 적용할 수 있으며, 아무 규약에도 손대지 않은 마커 인터페이스는 충분히 있음직하다.

    • 이런 마커 인터페이스는 객체의 특정 부분을 불변식으로 규정하거나, 그타입의 인스턴스는 다른 클래스의 특정 메소드가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시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커 애너테이션이 마커 인터페이스보다 나은점은 뭔데?
  • 마커 애너테이션이 마커 인터페이스보다 나은 점으로는 거대한 애너테이션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따라서 애너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프레임워크에서는 마커 애너테이션을 쓰는 쪽이 일관성을 지키는 데 유리할 것이다.


💎 언제 마커 애너테이션, 언제 마커 인터페이쓰를 써야해 ?
  • 클래스와 인터페이스 외의 프로그램 요소(모듈, 패키지, 필드, 지역변수 등) 에 마킹해야 할 때 애너테이션을 쓸 수밖에 없다.
    • 클래스와 인터페이스만이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거나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마킹이 된 객체를 매개변수로 받는 메소드를 작성할 일이 있다면 마커 인터페이스를 사용써야한다.

    • 이렇게 하면 그 마커 인터페이스를 해당 메소드의 매개변수 타입으로 사용하여 컴파일타임에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

    • 이런 메소드를 작성할 일은 절대 없다고 확신한다면 아마도 마커 애너테이션이 나은 선택 일 것이다.

  • 애너테이션을 활발히 활용하는 프레임워크에서 사용하려는 마커라면 마커 애너테이션을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마커 인터페이스와 마커 애너테이션은 각자의 쓰임이 있다.

새로 추가하는 메소드 없이 단지 타입 정의가 목적이라면 마커 인터페이스를 선택하자.

클래스나 인터페이스 외의 프로그램 요소에 마킹해야 하거나, 애너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프레임워크의 일부로 그 마커를 편입시키고자 한다면 마커 애너테이션이 올바른 손택이다.

적용 대상이 ElementType.TYPE인 마커 애너테이션을 작성하고 있다면, 잠시 여유를 갖고 정말 애너테이션으로 구현하는게 옳은지, 혹은 마커 인터페이스가 낫지는 않을지 생각해보자.

참조 - 이펙티브 자바 3/E - 조슈아 블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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