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명 패턴보다 애너테이션을 사용하라 - Effective Java[39]
🔗 명명 패턴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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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도구나 프레임워크가 특별히 다뤄야 할 프로그램 요소에는 딱 구분되는 명명 패턴을 적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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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테스트 프레임워크인 Junit은 버전 3까지 테스트 메소드 이름을 test로 시작하게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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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단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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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오타가 나면 안된다.
- ex) 실수로 이름을 tsetSafetyOverride 로 지으면 Junit 3은 이 메소드를 무시하고 지나치기 때문에 개발자는 이 테스트가 (실패하지 않았으니) 통과했다고 오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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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올바른 프로그램 요소에서만 사용되리라 보증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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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클래스 이름을 TestSafety Mechanisms로 지어 JUnit에 던져줬다고 가정하면, 개발자는 이 클래스에 정의된 테스트 메소드들을 수행해주길 기대하겠지만 JUnit은 클래스 이름에는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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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JUnit은 경고 메시지조차 출력하지 않지만 개발자가 의도한 테스트는 전혀 수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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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프로그램 요소를 매개변수로 전달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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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특정 예외를 던져야만 성공하는 테스트가 있다고 가정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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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는 예외 타입을 테스트에 매개변수로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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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의 이름을 테스트 메소드 이름에 덧붙이는 방법도 있지만, 보기도 나쁘고 깨지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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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일러는 메소드 이름에 덧붙인 문자열이 예외를 가리키는지 알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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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를 실행하기 전에는 그런 이름의 클래스가 존재하는지 혹은 예외가 맞는지조차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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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문제의 해결책 애너테이션 : JUnit 4 부터 전면 도입@@@
- 다음과 같이 직접 제작한 작은 테스트 프레임 워크를 통해 애너테이션에 대해 알아보자.
- 자동으로 수행되는 간단한 테스트용 애너테이션으로, 예외가 발생하면 해당 테스트를 실패로 처리한다.
💎 마커(marker) 애너테이션 타입 선언
import java.lang.annotation.*;
/**
* 테스트 메소드임을 선언하는 애너테이션이다.
* 매개변수 없는 정적 메소드 전용이다.
*/
@Retention(RetentionPolicy.RUNTIME)
@Target(ElementType.METHOD)
public @interface Te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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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코드에서 @Test 애노테이션 타입 선언 자체에도 두 가지의 다른 애너테이션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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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ention과 @Targe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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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애너테이션 선언에 다는 애너테이션을 메타애너테이션(meta-annotation)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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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ention(RetentionPolicy.RUNTIME) 메타 애너테이션은 @Test가 런타임에도 유지되어야 한다는 표시다. 만약 이 메타애너테이션을 생략하면 테스트 도구는 @Test를 인식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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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ElementType.METHOD) 메타애너테이션은 @Test가 반드시 메소드 선언에서만 사용돼야 한다고 알려준다. 따라서 클래스 선언, 필드 선언 등 다른 프로그램 요소에는 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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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코드의 메소드 주석에는 “매개변수 없는 정적 메소드 전용이다”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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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약을 컴파일러가 강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려면 적절한 애너테이션 처리기를 직접 구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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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애너테이션 처리기 없이 인스턴스 메소드나 매개변수가 있는 메소드에 달면 컴파일은 잘 되겠지만, 테스트 도구를 실행할 때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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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marker) 애너테이션
- 다음과 같이 아무 매개변수 없이 단순히 대상에 마킹(marking)하는 애너테이션을 마커 애너테이션이라 칭한다.
- 이 애너테이션을 사용하면 프로그래머가 Test 이름에 오타를 내거나 메소드 선언 외의 프로그램 요소에 달면 컴파일 오류를 내준다.
💎 마커 애너테이션을 사용한 프로그램 예
public class Sample {
@Test public static void m1() { } //성공해야 한다.
public static void m2() {}
@Test public static void m3() { // 실패 해야 한다.
throw new RuntimeException("실패");
}
public static void m4() {}
@Test public void m5() {} // 잘못 사용한 예 : 정적 메소드가 아니다.
@Test public static void m7() {
throw new RuntimeException("실패");
}
public static void m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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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ple 클래스에는 정적 메소드가 7개고, 그중 4개에 @Test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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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와 m7 메소드는 예외를 던지고 m1과 m5는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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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m5는 인스턴스 메소드이므로 @Test를 잘못 사용한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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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애노테이션이 Sample 클래스의 의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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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 애노테이션에 관심있는 프로그램에게 추가 정보를 제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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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코드의 의미는 그대로 둔 채 그 애너테이션에 관심 있는 도구에서 특별한 처리를 할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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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RunTests가 바로 그런 도구의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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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 애너테이션을 처리하는 프로그램
import java.lang.reflect.*;
public class Runtests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throws Exception {
int test = 0;
int passed = 0;
Class<T> testClass = Class.forName(agrs[0]);
for (Method m : testClass.getDeclaredMethods()) {
if (m.isAnnotationPresent(Test.class)) {
tests++;
try {
m.invoke(null);
passed++;
}
catch (InvocationTargetException wrappedExc) {
Throwable exc = wrappedExc.getCause();
System.out.println(m + " 실패 : " + exc);
}
catch (Exception exc) {
System.out.println("잘못 사용한 @Test : " + m);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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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테스트 러너는 명령줄로부터 완전 정규화된 클래스 이름을 받아, 그 클래스에서 @Test 애노테이션이 달린 메소드를 차례로 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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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nnotationPresent가 실행할 메소드를 찾아주는 메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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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메소드가 예외를 던지면 리플렉션 메커니즘이 InvocationTargetException으로 감싸서 다시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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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InvocationTargetException을 잡아 원래 예외에 담긴 실패 정보를 추출해(getCause)를 출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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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ocationTargetException 외의 예외가 발생한다면 @Test 애노테이션을 잘못 사용했다는 뜻이다.
- 아마도 인스턴스 메소드, 매개변수가 있는 메소드, 호출 할 수 없는 메소드 등에 애너테이션을 달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개변수 하나를 받는 애너테이션 타입
- 특정 예외를 던져야만 성공하는 테스트를 지원해보자. 아래와 같이 새로운 애너테이션 타입이 필요하다.
import java.lang.annotation.*;
/**
* 명시한 예외를 던져야만 성공하는 테스트 메소드용 애너테이션
*/
@Retention(RetentionPolicy.RUNTIME)
@Target(ElementType.METHOD)
public @interface ExceptionTest {
Class<? extends Throwable> val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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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노테이션의 매개변수 타입은 Class<? extends Throwabl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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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와일드카드 타입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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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wable을 확장한 클래스의 Class 객체”라는 뜻이며, 따라서 모든 예외 타입을 다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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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정적 타입 토큰의 또 하나의 활용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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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개변수 하나짜리 애너테이션을 사용한 프로그램
public class Sample2 {
@ExceptionTest(ArithmeticException.class)
public static void m1() { //성공해야 한다.
int i = 0;
i = i / i;
}
@ExceptionTest(ArithmeticException.class)
public static void m2() { //실패해야 한다. (다른 예외 발생)
int[] a = new int[0];
int i = a[1];
}
@ExceptionTest(ArithmeticException.class)
public static void m3() { } // 실패해야 한다. (예외가 발생하지 않음)
}
- 이제 이 애노테이션을 다룰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테스트 도구를 수정한다.
if (m.isAnnotationPresent(ExceptionTest.class)) {
tests++;
try {
m.invoke(null);
System.out.println("테스트 %s 실패 : 예외를 던지지 않음%n", m);
}
catch (InvocationTargetException wrappedEx) {
Throwable exc = wrappedEx.getCause();
Class<? extends Throwable> excType = m.getAnnotation(ExceptionTest.class).values();
if (excType.isInstance(exc)) {
passed++;
}
else {
System.out.printf("테스트 %s 실패 : 기대한 예외 %s, 발생한 예외 %s%n", m, excType.getName(), exc);
}
}
catch (Exception exc){
System.out.println("잘못 사용한 @ExceptionTest: " + 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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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애노테이션용 코드와 비슷해보이지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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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드는 애너테이션 매개변수의 값을 추출하여 테스트 메소드가 올바른 예외를 던지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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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변환 코드가 없으니 ClassCastException 걱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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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테스트 프로그램이 문제없이 컴파일되면 애너테이션 매개변수가 가리키는 예외가 올바른 타입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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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해당 예외의 클래스 파일이 컴파일타임에는 존재했으나 런타임에는 존재하지 않을 수는 있다.
- 이런 경우라면 테스트 러너가 TypeNotPresentException을 던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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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열 매개변수를 받는 애너테이션 타입
@Retention(RetentionPolicy.RUNTIME)
@Target(ElementType.METHOD)
public @interface ExceptionTest {
Class<? extends Throwable>[] val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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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 매개변수를 받는 애너테이션용 문법은 아주 유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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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원소 배열에 최적화했지만, 앞서의 @ExceptionTest들도 모두 수정 없이 수용한다.
- 원소가 여럿인 배열을 지정할 때는 다음과 같이 원소들을 중괄호로 감싸고 쉼표로 구분해주기만 하면 된다.
💎 배열 매개변수를 받는 애노테이션을 사용하는 코드
@ExceptionTest({IndexOutOfBoundsException.class, NullPointerException.class})
public static void doubleBad() { // 성공해야 한다.
List<String> list = new ArrayList<>();
list.addAll(5,null);
}
- 다음은 이 새로운 @ExceptionTest를 지원하도록 테스트 러너를 수정한 모습이다.
if (m.isAnnotationPresent(ExceptionTest.class)) {
tests++;
try {
m.invoke(null);
System.out.printf("테스트 %s 실패 : 예외를 던지지 않음%n",m);
}
catch (Throwable wrappedExc) {
Throwable exc = wrappedExc.getCause();
int oldPassed = passed;
Class<? extends Throwable>[] excTypes =
m.getAnnotation(ExceptionTest.class).values();
for (Class<? extends Throwable> excType : excTypes) {
if (excType.isInstance(exc)) {
passed++;
break;
}
}
if (passed == oldPassed) {
System.out.printf("테스트 %s 실패 : %s %n", m, exc);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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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8에서는 여러 개의 값을 받는 애노테이션을 다른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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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 매개변수를 사용하는 대신 애노테이션에 @Repeatable 메타애너테이션을 다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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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eatable을 단 애너테이션은 하나의 프로그램 요소에 여러 번 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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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주의 할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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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Repeatable을 단 애너테이션을 반환하는 ‘컨테이너 애너테이션’을 하나 더 정의하고, @Repeatable에 이 컨테이너 애너테이션의 class 객체를 매개변수로 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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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컨테이너 애너테이션은 내부 애너테이션 타입의 배열을 반환하는 value 메소드를 정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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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애너테이션 타입에는 적절한 보존 정책(@Retention)과 적용 대상(@Target)을 명시해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컴파일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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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 가능한 애너테이션 타입
// 반복 가능한 애너테이션
@Retention(RetentionPolicy.RUNTIME)
@Target(ElementType.METHOD)
@Reapeatable(ExceptionTestContainer.class)
public @interface ExceptionTest {
Class<? extends Throwable> values();
}
// 컨테이너 애너테이션
@Retention(RetentionPolicy.RUNTIME)
@Target(ElementType.METHOD)
public @interface ExceptionTestContainer {
ExceptionTest[] value();
}
- 배열 방식 대신 반복 가능 애너테이션을 아래와 같이 적용해보자.
💎 반복 가능 애너테이션을 두 번 단 코드
@ExceptionTest(IndexOutOfBoundsException.class)
@ExceptionTest(NullPointerException.class)
public static void doublyBa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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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가능 애너테이션은 처리할 때도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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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가능 애너테이션을 여러 개 달면 하나만 달았을 때와 구분하기 위해 해당 ‘컨테이너’ 애너테이션 타입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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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AnnotationsByType 메소든느 이 둘을 구분하지 않아서 반복 가능 애너테이션과 그 컨테이너 애너테이션을 모두 가져오지만, isAnnotationPresent 메소드는 둘을 명확히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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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반복 가능한 애너테이션을 여러 번 단 다음 isAnnotationPresent로 반복 가능 애너테이션이 달렸는지 검사한다면 “그렇지 않다”라고 알려준다(컨테이너가 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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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애너테이션을 여러 번 단 메소드들을 모두 무시하고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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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유로, isAnnotationPresent로 컨테이너 애너테이션이 달렸는지 검사한다면 반복 가능 애너테이션을 한 번만 단 메소드를 무시하고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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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달려 있는 수와 상관없이 모두 검사하려면 아래와 같이 둘을 따로따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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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 가능 애너테이션 다루기
if (m.isAnnotationPresent(ExceptionTest.class)
|| m.isAnnotationPresent(ExceptionTestContainer.class)) {
tests++;
try {
m.invoke(null);
System.out.printf("테스트 %s 실패 : 예외를 던지지 않음%n", m);
}
catch (Throwsable wrappedExc) {
Throwable exc = wrappedExc.getCause();
int oldPassed = passed;
ExceptionTest[] excTests =
m.getAnnotationsByType(ExceptionTest.class);
for(ExceptionTest excTest : excTests) {
if (excTest.value().isInstance(exc)) {
passed++;
break;
}
}
if (passwd = oldPassed) {
System.out.printf("테스트 %s 실패 : %s %n", m, exc);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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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으로 코드의 가독성을 개선할 수 있다면 이 방식을 사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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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너테이션을 선언하고 이를 처리하는 부분에서는 코드 양이 늘어나며, 특히 처리 코드가 복잡해져 오류가 날 가능성이 커짐을 명심하자.
다른 프로그래머가 소스코드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일을 한다면 적당한 애너테이션 타입도 함께 정의해 제공하자.
애너테이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명명 패턴으로 처리할 이유는 없다.
도구 제작자를 제외하고는, 일반 프로그래머가 애너타이션 타입을 직접 정의할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자바 프로그래머라면 예외 없이 자바가 제공하는 애너테이션 타입들은 사용해야 한다.
IDE나 정적 분석 도구가 제공하는 애너테이션을 사용하면 해당 도구가 제공하는 진단 정보의 품질을 높여줄 것이다.
참조 - 이펙티브 자바 3/E - 조슈아 블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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